게으른 심리학도의 후기를 위한 공간

안경 낀 자의 숙명... 안경 김서림. 시야가 좁아지는 그 기분은 눈이 좋은 사람은 모른다.

안경을 안끼면 거의 눈에 뵈는게 없는 본인은 안경이 본체라고 불릴만큼 안경의존도가 높다.

심지어 렌즈도 한번도 껴본적 없다. 무섭자너...

어쨋든. 씻을때와 잘때 빼고 항상 끼고다니는 안경인데 김이 서리면 그냥 눈이 없는것과 다름없다.

뜨거운 걸 먹을때, 겨울에 실내들어갈때, 씻으러들어갈때... 생각보다자주 있다.

특히 마스크를 낄 때가 제일 지옥같다. 실외에 돌아다니는 상황에 안경에 김서리면.... 답도 없다.

오죽하면 마스크를 포기했을까. 마셔서 정화하는 멋진 나...

고통 받는 과거의 날을 기억하며 이 펀딩을 했다. 가격은 개당 4500원. 2개 샀다 ㅎ.

솔직히 그냥 3개 세트 가 12000원이라 그걸 살까 했는데. 그냥 일반 안경닦이같은 느낌이라고 하길래 

그렇게 필요할까 싶어서 2개만 샀다. 안경닦이는 많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여름에는 그다지 크게 쓸 일이 없는것 같긴하다. 

마스크를 쓰고다니는 봄 가을이나, 실 내외 온도차가 큰 겨울같은 때에는 쓸일이 많겠지만.

뭐 생각해보면 장마철이나 비올때 가끔 안경에 김이 서리기도 하는데, 효과가 물에 안씻기나?

그건 따로 생각해보고 나중에 또 열릴거라고 생각하고 있자.

생긴건 이렇게 생겼다. (도착해서 받은 상품이 아니다!)

저게 전용 케이스인듯 하다. 안경통처럼 큰게 아니라 저 안경닦이 전용으로 만들었나보다.

솔직히 안경을 안경통에 넣을 일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해서... 차라리 저런식으로 만든게 낫다고 본다.

하지만 케이스 자체가 조금 고급진 느낌은 아니다. 일반플라스틱 통 같은 것에 스티커만 붙여놓은 느낌?

아쉽지만, 기능적인 부분에서 좀더 기대가 되니까 그냥 그려려니 하자.

배송은 7월 8일부터 순차배송이다. 정확히 언제 올지는 모르겠다.

제일 신경쓰이는 부분은 '김서림방지의 기능이 얼마나 가는가'이다.

물론 한두번닦고 사라질 기능이었으면 애초에 판매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좀 오래 쓰고 싶은게 마음이지않은가.

일부러 2개나 샀는데... 그냥 내버려두면 기능이 사라질까? 지금 사두고 필요할때 꺼내면 안될까?

솔직히 겨울에 쓸 일이 더 많아보이는건 사실이잖아....

실제 펀딩 페이지에 올라온 글이다. 물에 적시거나 세탁하지 말라고 쓰여있는데, 더러워지면 어쩌나 싶다.

안경을 일반 안경닦이로 한번 닦고 이 안경닦이로 닦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기능이 유지되기 위해서 밀폐 보관이 필요하다고 하는 부분도 걱정된다. 

그냥 깜빡하고 밖에 두면 일반 안경닦이가 된다는 것. 나처럼 깜빡하는 사람들에겐 몹시 주의가 필요한 부분...

진짜 하나 그냥 아예 안꺼내고 겨울에 한번 써볼까 생각중이다. 시기가 너무 안좋다.

하필 여름에.... 그냥 다음에 또 펀딩하길 기대해 볼 수밖에.

 

언박싱과 살짝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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