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머리를 열심히 말리면서 베개커버를 지켜왔지만, 귀찮은 관계로 샀다.

택배봉투에 담겨 가볍게 온 '올데이 베개커버' 깔끔하게 왔다.

봉투를 벗기니 바로 저렇게 모습을 드러냈다. 처음에 2가지색이라서 뭔가 싶었는데 앞뒤 색을 다 보여준거였다.

위에 올데이 베개커버라고 쓰여있는 종이 뒷쪽이다. 일단 베개커버니까 세탁법은 봐야겠지.

손세탁이라... 귀찮은걸 요구하는군 넌 빨랫망행이다. 

펼쳤을때 모습이다. 기억상으로는 40x60사이즈를 샀었다. 꽤 큰듯 하면서 작은듯하다. 

재질느낌은 묘했다. 방수 천같은 느낌인데 실크같은 느낌도들고... 싼 천느낌은 나지 않아서 좋았다.

뒷면이다. 안쪽은 회색이고 양면사용이 가능하다. 처음엔 회색으로 쓸생각으로 샀는데 네이비도 나쁘지 않은듯.

전통혼수식 베개커버라고 하는데, 어디서 봤던 것같다. 저 작은 구멍에 넣는 방식인데 들어갈까...

천 재질의 무언가에 항상 붙어있는것. 뒷면에 취급주의사항과 세탁 기호들.

앞에서 한번씩 언급했던것들이라 딱히 다시 언급하지 않겠다. 안했던건 드라이 하라는 기호가 있었다는거?

안할거 알잖아...

베개가 안들어갈줄 알았더니 잘 들어간다. 확실히말하자면 잘 구겨넣었다.

원래쓰던 베개커버 안버렸다고 뭐라하지마라. 벗겨봤더니 좀 그래서... 일단 냅뒀다...

크기딱맞다 큰거안사고 잘샀다.

뚱뚱한 앞모습. 좀 괜찮은듯.

 

일단 베개커버를 2만원이나 주고 산다는 부분에서 조금 거부감이 없잖아 있었다.

애초에 신경안쓰는 사람이면 더 그럴것이다. 나도 그런사람이라서 좀 그랬다.

내가 아마 알바를 하고 새벽1시에 퇴근하는게 아니었으면 나도 안샀을것같다. 

밤늦게 와서 샤워하고 젖은머리때문에 베개가 젖는걸 느끼면 언제나 찝찝했다. 그래서 관심가지고 샀던거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와서 잠든날 침을 질질흘리면서 잤다. 

뭐랄까 침이 좀 뭉쳐있는 느낌? 휴지로 닦으니 휴지가 축축해졌다. 

그래도 완전히 닦이는 느낌은 아닌가 싶다. 그 물묻으면 살짝 어두워지는 그런 느낌 아니까.

그런식으로 뭔가 남는 느낌이다. 그 때 아래 베개확인했어야했는데...

다음에 확인하지뭐. 젖은머리로 몇번 잘테니까. 

아직은 모르겠다. 아까운가격인지 괜찮은 가격인지. 그래도 첫인상은 나쁘지않다. 

잘때 베는 느낌도 괜찮고 촉감도 부드럽다. 공기를 잡아줘서그런지 베개 자체가 풍성해지는 느낌도있다.

기능적인 부분은 좀더 사용하고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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