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하는 8월... 다행히도 제시간에 도착했다.

천재가 설계하면 얼마나 시원한가 한번 봅시다.

일단 상자자체는 무난했다. 평범한 느낌은 아니니까 그려려니 했다.

저 상자가 그대로 온게아니라 저상자에 택배 비닐이 씌워져서 배송왔다. 

또 가운데 박스를 감싸고 있는 저 종이. 옆으로 벗기는 형식이 아니었다. 뒤집어서 확인하면 바닥에 붙어있었다. 

종이를 찢어서 열어야했다. 나같은경우에는 붙어있는걸 뜯어내려하다가 박스 겉면이 찢어졌다....

열면 이렇게 얌전히 있다. 비닐 겉에 또 저렇게 종이로 묶여있지...

이불이라 그런가 저런 포장 많이 나오네. 비닐안에는 뭔가 천? 까슬까슬하게 커튼 묶는 듯한 천으로 묶여있다.

양면으로 쓸 수 있는데, 지금 보이는 면은 겨울용. 막 그렇게 보들보들한 느낌은 아니고... 

아무래도 잘때 쓸거다보니 그건 나중에 여름지나가면 생각해보자.

깨알같은 편지가 담겨있다. 요즘엔 이런거 많이 담겨져있네

에이든 여행지도도 이런편지 담겨져있었지. 읽고있으면 그래도 좀 마음이 담겨져있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내용물. 좀 까끌까글하다. 살짝 모시보단 덜 거칠고 그렇다고 대놓고 부드럽다고 하긴 아쉬운 느낌이다.

물론 고정밴드가 있었다. 일단은 겨울용에 붙어있는데 반대로 뒤집어서 쓸수도 있긴 할거같다.

심하게 밀리는 듯한 느낌은 없고 잘 고정은 되어있지만 밀릴수도 있긴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 정도 지내봤다. 그게 막 그렇게 시원하다고 생각이 들진 않는다.

근데 중요하게 깨달은 점이 하나 있다. 습해도 눅눅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뭔가 시원하게 쾌적한 느낌이 아니라 이불자체가 눅눅하지 않아서 쾌적한 느낌이 확실히 있는듯하다.

선풍기를 틀어도 열을 배출하는지는 모르지만, 땀이 좀 나고 그래도 이불자체가 눅눅하다는 느낌은 없다.

시원하다는건 아니다. 쿨매트라는 역할을 하는가? 잘모른다. 하지만 되게 쓸만하다. 만족한다.

그래도 열대야는 피해갈 수 없겠지만 일반적인 여름밤은 괜찮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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