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심리학도의 후기를 위한 공간

공부하겠다 마음먹고 샀던 펜. 어느새 도착했다. 딱히 공부하기 싫어서 제일 나중에 그것도 하루 늦게 꺼낸것이 아니다.

솔직히 작은 상자이기도 했고... 뭔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나중에 꺼낸거다.

외형 깔끔하다. 박스를 열어보니 뽁뽁이에 저거 하나 싸여져서 보냈다. 차라리 심플하다. 

박스자체에도 싸구려라는 느낌은 안들게 일부러 무광으로 보이게 했다. 

그리고 봉인라벨씰. 솔직히 한쪽만 되어있어서 왜 했나 싶긴한데 그래도 이것 덕분에 막 열리진 않았다. 

일부러 힘줘서 한쪽으로 열어야 열리게 되어있었다. 형식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

그래서 열어보면

이렇게 되어있다. 덮혀있는 종이는 간편 설명서다. 바로 치워버리고 사진 그대로 다시찍었다.

고급 만년필같이 포장되어있길래 살짝 초점이랑 조리개 조절까지 해가면서 찍었다. 

그래봐야 폰카메라지만.

어쨌든 막 천까지 깔아가면서 하는 그런 포장은 아니더라도 꽤나 정성들인 포장이라는게 느껴졌다.

포장만큼 성능이 어떨진 앞으로 천천히 알아가보자.

일단 설명서이지만 자세히 보진 않았다. 그냥 어떤 기능이 있는지만 알아봤다. 

뒷장에 자세한 설명서 QR코드가 있었지만 물론 스킵.

본체 윗면이다. 왼쪽이 뚜껑부분이고 오른쪽이 윗쪽이다. 화면이 보시다시피 위쪽에 있고 위쪽 끝에는

이런식으로 충전 단자가 있다. 5핀인 부분은 아쉬운 부분.

하지만 일단은 집에서 충전하면서 쓸 펜이니까 괜찮다. 

웨이키도 일단은 듀얼포트니까... 둘다 꽂아놓고 쓰자.

옆면은 이렇게 되어있다. 

저 요기부터 여기까지는 스티커다. 실제로 휠이나 그런게 있는게 아니라 터치식이다. 

겉보기엔 정말 아무것도 없다. 느낌으로 터치해야한다. 

자연스럽게 화면이 보이게 잡으면 검지손가락이 위치하는 곳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 나는 왼손잡이인데? 하시는 분들도 문제 없는듯. 

누보 로제타 앱인데 블루투스로 연동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설정에서 왼손잡이용을 켜면 화면이 뒤집혀 나온다. 터치하는 곳도 반대쪽으로 바뀌어서 나온다.

나는 오른손잡이라서 안 켜고 있지만, 한번 켜서 사용해보니 딱히 문제는 없는듯하다.

앱에는 뭐... 딱히 특별한 건 없는 듯 하다. 단어 설정만 하는 용도로 쓸 수 있겠다.

d-day설정할거면 하고... 타이머는 펜 자체에서 설정이 가능하니까 딱히 쓸일이 없어보인다.

실제로 터치하면 저런식으로 나온다. 조금 긴 단어는 지나가면서 나오게 되어있다.

저렇게 나오면 뭔지 떠올리고 확실히 기억나면 아래로 지워서 더이상 안나오게 할 수 있고,

좀 오래 떠올려야 나오는 단어는 그냥 냅두고

단어를 잘 모르겠다면 위로 올려서 단어의 뜻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머는 위로 두번쓸어올리면 기본이 60분으로 설정되어있고, 1분단위로 움직일 수있다.

타이머가 다 되면 어떻게 알려주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다. 아마 진동일것이다.

어플 내에서도 1분단위로 설정이 가능하다. 똑같다.

일단은 사용하기 좋아보인다. 

단지 펜이라는 것 때문에 내가 잘 안쓸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펜보다는 샤프를 선호해서...

그리고 가끔 블루투스도 잘 연결 안 될 때도 있다. 앱 내에서 검색이 아니라 블루투스 기호를 터치하면 바로 연결된다.

분실도 걱정이다. 워낙 펜 자체가 잘 잃어버릴만한 물건인데, 따로 핸드폰에 등록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블루투스로 연결되면 다 가능한 방식이라서, 누가 훔쳐가도 딱히 찾을수가 없다고 생각된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한참동안 써봐야 아 이게 이런거구나 생각이 들만한 물건인것같다.

조금 공부좀 해보면서 제품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안하겠다는 소리는 아니다.

다음 후기때 자세히 써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