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정식후기는 처음이다. 뭐랄까. 알프레미오 스팀청소기나 베이직북도 후기긴 하지만...

언박싱과 섞여있어서 정식이라고 하기엔 조금 그렇다. 그래서 그냥 이걸 처음이라고 하기로했다.

뭐... 그게 우산이라는 것은 되게 소소하지만서도 시작은 작지만 끝은 창대할 것이다. 계속 와주라...

 

아임 105g. 누누히 말하지만 실제로는 112g이다. 그럼에도 일단 이름이 저러니 고유명사로 생각하자.

슬로건은 여행자들을 위한 우산. 정말 철저하게 여행자들을 위한 우산이다. 그 이유를 하나하나 따져보자.

 

1. 휴대성

개 쩐다. 작고 가볍고 방수도 잘 되기 때문에 가방에 바로바로 넣을 수 있다. (방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기로...)

그냥 손에 들고 다니는 것보다 아예 가방에 넣어 놓고 다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만들어진 것 같다.

파우치가 있다는 것도 한 몫한다. 나중에 더 설명하겠다.

2. 내구성

가볍지만 일단 버틸건 다 버틴다. 일단 말할건 말하자. 대부분의 3단정도 되는 접이식우산은 강풍에 뒤집힌다.

솔직히 이정도는 인정하자... 어쩔 수 없다. 

내가 말하려는 건 살 자체의 강도다. 우산 폴대의 강도와 우산살의 강도는 단단하다.

언박싱을 하면서 한번 언급한 적 있다. 이렇게 가벼운데 단단할까 하는 걱정.

의심스러워서 한번쯤은 해봤다. 힘주고 억지로 휘어보려했다.

꽤 힘을 줬는데 멀쩡하게 잘있더라. 물건인데? 살도 꽤 단단했다. 뭐더라 카본 어쩌고 하는 재질이었는데...

그럼에도 걱정되는 건 우산살 내부의 일반적인 철사부분. 우산을 접었다 폈다하는 부분이 조금 걱정된다.

그 부분만은 그냥 그런 철사인듯. 단단해보이진 않았다.

3. 유용성

썩 유용하게 자주 쓸 것같진 않다. 이유는 폴대길이와 색상. 폴대길이가 너무 짧다.

펀딩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면 세로길이가 50cm. 대충 S8길이가 15cm정도 되니까 3개 정도 들어간다.

자기 팔 쭉 뻗어서 휴대폰으로 길이를 가늠해보자. 나는 내 팔 길이정도 된다. 

그걸 머리부터 아니 머리 조금더 위에부터 내려오면 나는 대충 가슴팍? 쇄골 근처까지 온다.

불편하다. 진짜 잠깐쓰고 말고 쓰고 말고할 우산이다.

평소에 다른 우산있으면 다른우산쓰고 들고다닐때나 이거 들고다니자.

뭐 여성분들한테는 괜찮을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잘 모르겠다. 근데 그러기엔 색상이 실패...

철저하게 초록색이라서 좀 그래... 우산치고는 뭔가 독특한? 자연적인? 그런 색상이다.

막 연녹색 연두색 그런거 아니다. 녹색. 비에 맞으면 철저하게 짙은 녹색이다. 양산으로 쓰기에도 좀...


그 외에 방수에 대해서 말하자면... 애매하다.

내가 2개샀다고 했는데, 하난 개 잘 된다. 비 맞아도 털면 다 털리고 연꽃잎? 처럼 토륵 하고 떨어진다.

나머지하난 모호하다. 흡수한 건가 살짝 천 자체가 촉촉한 느낌이기도 하고  잘 안털리기도하고..

내부에 물기가 묻어서 그런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면 천 자체가 아니라 그냥 천외부에 방수코팅을 한 느낌이라... 좀 그래.

그래도 그정도는 동봉된 파우치가 열일하기 때문에 커버가능하다.

 

대강 정리하자면...

가볍다. 작다. 그래서 들고다니기 좋다. 그런데 폴대가 짧고 색이 좀 그렇다. 그래서 평소에 쓰긴 별로다.

방수 잘된다. 많이 젖었어도 파우치있다. 단단하기까지하다. 가방에 넣기 좋다.

이렇게 정리하면 그냥 갑자기 내리는 비에 잠깐 쓰고 비피할곳을 찾기 쉽다는 말이다. 

슬로건 잘걸었다. 정말 여행자를 위한 우산이다. 나같이 평소에 그냥 집앞에나 나가는 사람들을 위한 건 아니다...

물건의 모든 설명을 담은 슬로건이다. 잘 생각하자. 괜히 저런말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 

 

사진을 보고싶다면 https://lazypsy.tistory.com/29

 

[와디즈 펀딩] 여행자들을 위한 우산 '아임 105g 도착 후 살짝후기

갑자기 쏟아진 택배 3번째! 장마라고 해서 샀던 우산인데... 비 다왔나 장마끝났나 비 안오나... 당분간 돌아다닐 만한 일이 없긴한데... 어쨌든 아임 105g이 도착했다. 사실 112g인건 미리 말한바 있다. 펀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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